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 5~6세편

신의진의 아이 심리백과 - 5~6세편

  • 자 :신의진
  • 출판사 :걷는나무
  • 출판년 :2012-08-16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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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엄마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녀교육 전문가 신의진 교수가 18년간의 진료 기록과 두 아이를 키운 경험을 토대로 5~6세 아이의 성장과 심리 발달에 관한 모든 육아 노하우를 집대성한 책. 2007년 발간된 『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중 5~6세 편을 따로 편집하고 추가하여 만든 특별 증보판이다.

학습지만 보면 도망가는 아이, 수 개념이 없는 아이, 우물쭈물 발표를 못 하는 아이, 꼬박꼬박 말대답 하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또 조기교육은 정말 안 시켜도 되는지, 사교육은 무얼 시켜야 하는지 등 아이의 성장과 교육에 관해 5~6세 부모가 궁금해하는 대표 질문과 문제 상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가며 전문의로서 명쾌한 해법을 들려준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자녀교육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이 진정 내 아이를 위한 것이지 몰라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에게 든든한 육아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은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5~6세 부모가 알아야 할 아이 심리에 관한 모든 것




무엇을 배우든 쉽게 그만둬 버려요, 사교육 무얼 시켜야 하나요, 아이가 밥을 안 먹어요, 엄마 말에 꼬박꼬박 말대답을 해요, 책 읽기를 싫어해요, 아직까지 한글을 깨치지 못했어요, 유치원 선생님이 아이에게 문제가 있대요, 7세, 학교에 보내도 되나요, 첫째보다 둘째가 더 사랑스러워요…….

연세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가 5~6세 부모가 꼭 알아야 할 아이 성장에 관한 모든 것을 새롭게 엮었다. 각종 육아 사이트에 올라온 엄마들의 질문과 자신의 육아 경험, 진료 기록을 토대로 현명한 교육, 좋은 습관, 바른 성교육, 학습 문제, 자기표현, 유치원 생활, 책 읽기, 입학 준비, 부모 마음 등을 대표 키워드로 뽑고, 각 키워드를 중심으로 5~6세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70가지를 선별했다. 각 질문은 자기주장이 강해진 아이와의 주도권 쟁탈전을 치를 때, 성에 관한 질문을 할 때, 컴퓨터 게임에 빠졌을 때, 밥을 먹지 않을 때, 유치원에 가지 않으려고 할 때 등 5~6세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며 자주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구성됐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신의진 교수의 현실적인 조언이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되어 있다.

특히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베스트 질문 20에서는『신의진의 아이심리백과 : 0~6세 편』에 소개되지 않았던 장기간 아이와 떨어져 있는 문제, 남녀 아이의 성교육, 말더듬증 등에 관한 질문을 새롭게 추가하여, 5~6년차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더욱 세심하고 심도 깊게 담아내려 애썼다. 이 책을 통해 아이가 자존감을 가지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엄마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70가지 질문으로 알아본 내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엄마 역할

모성은 교육이 아니다, ‘공감’이다




아이가 5~6세가 되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교육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때 필요한 교육은 ‘가나다’도 ‘ABC’도 ‘3+3’도 아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데 기반이 되어 줄 감정 조절력, 충동 조절력, 집중력, 공감 능력, 도덕성, 사회성, 호기심 등을 길러 주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방 안에서 익힐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세상 밖으로 나가 또래들과 어울리며, 온갖 사물들을 직접 만지고 보며 깨우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교육이 엄마 노릇의 기본 등식처럼 되어 버린 세상에서 아이 교육을 등한시한다는 것은 간 큰 엄마나 할 수 있는 일이 돼버렸다. 평소 아이를 느리게 키워야 한다고 이야기하던 신의진 교수도 막상 자기 아이를 키울 때만큼은 조기 교육의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그녀 역시 아이들에게 학습 부담감을 가중시켰다는 것 말고는 조기 학습을 통해 아무것도 얻은 것이 없었다.

태어나기 전 아기를 위한 태교부터 좋은 대학 보내는 방법까지 수십 권이 넘는 자녀교육서가 꾸준히 출간되고 그중 몇 권은 2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자녀교육에 대한 대한민국 엄마들의 열의는 대단하다. 하지만 좋은 육아 정보들이 내 아이에게 모두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과도한 조기 교육은 발달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고 늦게 재능을 발휘하는 Late Bloomer들에게 지진아라는 선입견을 심어 줄 수도 있다. 또 무엇이든 자신이 최고여야 하고 남이 하는 것은 다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성 없는 아이를 만들기도 한다. 신의진 교수는 말한다. 이 시기 아이에게 진짜 필요한 공부는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가야 할 수 있다. 아이가 부모의 체온을 느끼고 교감하며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기는 평생을 통틀어 이 시기뿐이다. 그러니 놀이든 공부든 아이가 원할 때 실컷 하게 해 주는 것이 최고의 육아법이다’라고.





아이의 20년 후를 고민하는 세상 모든 부모들을 위한 육아 지침서



5~6세 아이들은 안정된 자아상을 바탕으로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시기다. 이때는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2세에는 감정 조절이 안 돼 화를 마구 내고, 3~4세에는 감정 조절이 됐다가 안 됐다가 해서 금방 좋아졌다 싫어졌다 변덕을 부리는 일이 많다. 그러다 5~6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감정 조절이 가능해진다. 그리고 이 시기의 아이들은 여성성과 남성성을 인식한다. 그래서 남자아이는 로봇 놀이, 여자아이는 인형 놀이에 지겨울 정도로 매달린다. 또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되면서 성에 관한 당혹스런 질문들을 하기도 한다. 이때는 당황하며 얼버무리지 말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대한 성의껏 대답해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몸에는 아기를 만드는 아기씨가 있어. 그 아기씨끼리 만나면 아기가 만들어진단다 너도 아기씨 생기는 곳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단다”라고 말해주면 올바른 성 관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편, 이 시기에는 친구들과 노는 것이 지상 과제가 된다. 엄마-아빠-나 라는 삼각 관계에서 친구를 넣어 사각 관계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예전처럼 놀아달라고 하지 않는 것에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5~6년차 부모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하늘 끝까지 올려주는 것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 대해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 ‘나는 멋진 남자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현재의 자아상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그래서 어른들이 보기에는 별것도 아닌데 “내 신발 예쁘지?”, “나 착하지”하는 식으로 잘난 척을 한다. 그때는 무조건 인정해 주어야 한다. 잘난 척을 하고 인정 받는 과정을 통해 나는 정말 괜찮은 아이구나 하는 믿음을 쌓아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믿음을 바탕으로 형성된 자존감이 험난한 세상을 살아갈 아주 든든한 힘이 되어 준다.

두 돌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자아는 6세가 되면 70%가 완성된다. 그 말은 곧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근본이 되는 가치관, 행동 방식 중 70%가 이 시기에 완성된다는 의미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의 신체 발달과 심리 발달 상태를 이해하는 것이 당장의 학습보다 먼저라고 말하는 이 책은 아이의 20년 후를 위한 현명한 육아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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